안녕하세요. 춘삼이의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SW교육 의무화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요. 정부에서 ‘SW 중심사회 실현 전략’이라는 걸 발표하면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초, 중, 고에 단계적으로 SW교육을 도입 및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발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선도학교, 시범학교라는 이름으로 SW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구요.
SW 교육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
SW교육을 바라보는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SW교육 의무화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들도 꽤나 많은 상황이죠. 꼭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철저한 준비도 없이 미국, 영국 등에서 시작된 SW 교육 트렌드에 편승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들도 있구요.
저는 SW교육이 중요하고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원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 부분 동감을 하는 입장이예요. 지금 SW교육 도입 및 의무화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신 분들도 SW교육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SW교육에 대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반쪽 짜리 교육이 시행되고 이로 인해 또 다른 사교육이 필요해지는 상황을 염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대입 수능시험에 포함되느냐(아마 2021년도 이후가 되겠죠)의 여부가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우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SW 교육이 결국은 꼭 필요한 교육이 되는 대세는 거스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이러한 SW 교육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텐데요. 사실 소프트웨어나 컴퓨터, IT 쪽에 상당한 지식을 갖추지 못한 일반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상당히 난감한 문제죠. 아마 사교육 시장에 의존하는 학부모들도 상당히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실 초중고 의무교육 수준의 SW(코딩) 교육이라면 조금만 관심을 가지신다면 무료로 충분한 교육이 가능해요. 이미 프로그래밍 언어와 방법에 대한 교육과 함께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는 환경들이 인터넷 상에 구비되어 있거든요.(우리가 무료 소프트웨어 교육 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데에는 오픈소스라는 것의 도움이 큽니다. 요건 다음에..)
위의 동영상은 entry라는 무료 교육 사이트의 [소프트웨어야 놀자]라는 과정에서 제공하는 문제를 푸는 동영상입니다. 이렇게 쉬운 과정부터 상당히 고급과정까지 무료로 준비되어 있어요.(entry 사이트 링크)
해외, 국내 많은 무료 교육 프로그램들이 인터넷상에 구비되어 있는데요. 각각의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에 대한 안내는 다음 글에서 계속 다뤄보기로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어린 시절 컴퓨터 학원에서 컴퓨터를 처음 접했어요. BASIC, COBOL, FORTRAN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배웠죠. 그 후에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하고 회사에도 전산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니 나름 저희 부모님의 SW 교육은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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