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춘삼이의 블로그입니다.
LG전자가 10월 8일 신형 프리미엄폰인 V10을 출시했죠. 출시 전에 알려진 정보를 정리해서 글을 한 번 쓰기는 했는데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실제 출시 후 나온 상세사양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정리해 보려 합니다.
디자인
위의 사진은 LG 전자의 V10 제품소개 페이지의 이미지입니다. 색상은 Modern Beige, Luxe White, Ocean Blue 한국시장에는 이렇게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기본 색상이라고 할 수 있는 Black 색상이 없는 점이 좀 특이하네요. 아무래도 주 타겟층이 모바일 기기에서 멀티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젊은 층이다 보니 색상 라인에서도 일반 제품과 차별화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웨어 사양
사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사양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차별화된 요소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 품 명 | LG V10 |
디스플레이 | 14.4cm(5.7인치) QHD(2560×1440) + 세컨드 스크린 |
CPU / 메모리 | SnapDragon 808 / 4GB |
저장공간 | 64GB(내장) / 외장 MicroSD slot지원 |
카메라 | 후면 1,600만 화소 / 전면 500만 화소 듀얼(80/120 화각) |
OS | Android 5.1 Lollipop |
오디오 | 32bit DAC, Sabre / 오디오 앰프 / 업샘플링 지원 |
배터리 / 사용시간 | 3000 mAh(탈착) / 연속대기 180시간 / 연속통화 14시간 |
기타사항 | 지문인식 기능 |
가격 | 79만 9700원 |
소재의 개선
요즘 스마트폰의 추세는 풀 메탈 바디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삼성도 갤럭시 노트 5부터는 디자인을 위해 일체형 바디를 택하면서 배터리 교체를 포기하기도 했죠. LG도 디자인과 여러가지 면에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종적으로는 측면 테두리 부분은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의 듀라 가드 재질로 보강, 후면 커버는 실리콘 재질의 듀라 스킨 조합으로 V10을 완성시켰죠. V10의 디자인은 배터리 탈착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꽤나 멋진 모습으로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구성 및 기능의 차별화
먼저 전면에 80도와 120도 광각 듀얼카메라 구성입니다. 80도의 카메라는 F2.0, 와이드 앵글인 120도 카메라는 F2.2의 값을 지니고 있죠. 젊은 세대가 주 타겟인 만큼 셀피족들을 겨냥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처럼 셀카 안 찍는 사람에게는 조금 애매한 기능이네요.
이뿐만 아니라 후면카메라는 1,600만 화소와 F1.8 렌즈의 구성에 비디오 전문가 모드 기능으로 상세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죠. 조절 항목 보니까 거의 집에 있는 미러리스와 동일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3개의 고감도 지향성 마이크와 윈드 노이즈 필터로 비디오 촬영 시 사운드의 완성도에도 신경을 썼다고 하네요.
그리고 3개의 카메라를 모두 한 번에 보여주는 멀티뷰 레코딩과 촬영한 영상의 쉬운 편집을 위한 15초 자동 편집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고성능 오디오 칩셋과 헤드폰 앰프 탑재
스펙상으로는 32-bit/384KHz 재생을 지원하고 헤드폰 앰프 탑재에 볼륨 조절도 세분화해서 75단계로 조절 가능하다고 하죠. 스펙상으로만 보면 일반 스마트폰의 오디오 성능에 만족하지 못하는 매니아층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오디오 부분이 V10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제 경우를 생각해 보면 휴대용 HIFI 오디오 기기에 몇 십만원의 금액을 지불할 만큼의 매니아는 아니지만 이미 고성능 오디오 칩셋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라면 확실히 구매욕을 자극하거든요.
그 외의 포인트
-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여러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Always-on 기능을 지원해요. 이건 저처럼 시계 보려고 화면을 켜는 사람들을 위한 기능이네요.
- 탈착식 배터리, 외장 MicroSD 슬롯 : 애플 스타일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트렌드이다 보니 고급형 모델들일수록 일체형 메탈 바디의 스마트폰들이 많죠. 배터리 교체나 외장 SD의 추가가 가능한 점은 분명 장점이라고 보입니다.
- 지문인식 : V10의 경우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LG에서는 이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NEX 5X처럼 안드로이드 마시멜로가 올라가면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한 결제서비스같은 부분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V10 출시 전에 여러가지 사양들을 정리하면서 사실 V10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실제 출시되고 몇몇 세부적인 내용들이 추가되고 보니 생각이 좀 바뀌게 되네요. 정말 LG에서 고민하고 작심해서 만들어낸 폰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단통법 이전에 나왔으면 상당히 좋은 반응이 나왔으리라 예상되지만 워낙 LG에게 어려운 시기라 시장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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