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아이코스(IQOS) CU편의점 구매 실패

&+&& 2017. 6. 15. 06:30

  연초를 데워서(쪄서??) 사용하는 전자담배인 아이코스(IQOS)라는 물건이 있는데, 작년 연말쯤 일본에서 구매대행을 통해 구매를 할까하다가 높은 금액(기계만 22만원) 및 담배 수급 문제 등이 생길 것 같아 포기하고 있었더랬다.



  그런데 얼마 전(6월 5일) 한국에 정식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침 서울에 출장중이기도 하고 구매를 하기 위해 CU편의점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구매는 실패!!!


  인터넷에서 수급 상황을 살펴보니 직영 매장(광화문, 가로수길) 또는 일렉트로마트에서는 구매가 가능할 것 같으나, 출장 일정 및 이동거리 등의 문제로 직접 방문이 여의치 않을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점심시간을 틈타 네이버 지도에서 주변지역 CU편의점을 검색하고 지도상에 나타나는 CU편의점 5곳을 방문했으나, 재고가 있는 곳이 하나도 없다. 어떤 곳은 예약 손님만 30명ㄷㄷ, 어느 매장은 아예 예약도 안 받는다고 하고..

  아이코스 본체만 구하면 전용 담배인 히츠(HEETS, 히츠스틱)는 서울 오가는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전국 보급될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본체 자체를 구할 수가 없다니. 




   장단점이 있는 물건이지만 나에게는 꽤나 탐나는 물건이었기에 고심을 거듭하다, 결국 전용 담배인 히츠만 CU편의점에서 구매하고 단말은 일본 구매대행으로 주문했다. 일본 구매대행 가격이 그 사이 많이 안정되어 국내 정식 출시 가격인 12만원과 비슷하게 구매가 가능해져서 불행 중 다행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정식 출시기념으로 제공되는 2만 7천원 할인과 정식AS는 포기해야 하고, 거기에 국내 출시품은 아이코스 2.4 plus, 일본 구매대행은 아이코스 2.4(블루투스, 진동 기능 없음). 따블로 손해이긴 하다.


 Anyway! 국내 정식 출시된 상황에서도 구매대행을 해야 하는 쓰린 속은 뒤로 하고, 위의 이미지가 아이코스 전용 담배인 히츠(HEETS)다. 좌측이 히츠 엠버, 우측이 히츠 그린, 가운데 있는 일반담배는 말보로 제로. 히츠에는 담배갑에 표기되는 금연 이미지와 문구가 아직 적용이 되지 않았다. 디자인은 깔끔하니 좋다.


  결론은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서울 방문해서 아이코스 구매 생각하시는 분은 직영매장이나 일렉트로마트로 직접 방문하시라는 거다.(저처럼 시간낭비 + 헛수고하지 마시고)


  불만사항 : 지방도 한국이다. 이렇게 할 거면 한국 출시라고 하지 말고 애초에 [서울 출시]라고 해라.

  희망사항 : 아이코스가 내 입맛에 잘 맞아서 일반 담배 좀 끊을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