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중고책을 팔아 보아요 - 알라딘에 중고책 팔기

&+&& 2015. 11. 6. 22:26

  안녕하세요. 춘삼이의 블로그입니다.

  며칠 전 온라인 서점인 알라딘 사이트에 접속해서 보고 싶은 책을 찾다가 불현듯 책장에 쌓인 책들을 좀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손때 묻은 책들이라 좀 아쉽긴 한데 이제는 보지 않는 책들이니 중고책으로 팔아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즉흥적으로 알라딘에 중고책을 판매한 내용을 한 번 정리해 보려 합니다.



  알라딘 접속 후에 중고매장 - 판매가능여부 & 판매가격 확인하기 선택하시면 책을 검색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이 됩니다.



 판매할 상품 찾기에서 팔고자 하는 책의 제목이나 ISBN 코드로 검색을 한 후에 팔기 장바구니에 추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책장에 꽂힌 책들을 스캔하며 하나하나 팔 책들을 골라보니 총 13권이 중고 판매 상품에 담겼더군요.(매입불가인 책들도 좀 있어서, 이건 묶어서 아파트 폐지 수거하는 곳에 내놓구요.) 책들은 더 있으나 일단 경험 삼아 13권만 팔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자, 이제 중고책을 판매할 리스트는 알라딘에 저장을 해놨으니 잘 포장을 해서 알라딘으로 보내야겠죠?!


  처음엔 박스를 구해서 포장하려고 했으나 책이라는 게 상당히 무거운 물건인지라…. 배송 중에 박스가 터지거나 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1개 9,800원인 알라딘 원클릭 매입 중고 박스 2개를 주문했습니다.(2개부터 무료배송이예요. 구매금액은 나중에 환불해 준다고 하니까 아까워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택배사로부터 중고박스가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 집에 와서 박스를 열어보니, 음,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칩니다. 재활용을 해서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 건 별로 문제가 안 되는데, 알라딘에서 제시하는 10kg 포장기준에 비해서 좀 부실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포장을 시작해 봅니다.


  회사에서 미리 출력해 온 매입신청서의 판매 상품 내역을 확인하면서 책을 하나씩 담은 후에 매입신청서를 넣고 지퍼고리를 케이블타이로 묶어 주면 상품 포장은 다 끝났구요. 이제 가까운 택배 처리가 가능한 편의점을 방문해서 송장 출력 후 택배 배송만 맡기면 끝납니다.

  - 알라딘 안내로는 팔기 신청 후 2시간 이후부터 편의점 위탁이 가능하며, 팔기 신청 후 1주일 이내에 편의점에 택배 위탁이 완료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전 다행히 집 바로 옆 CU편의점이 택배 발송이 가능한 곳이라 쉽게 택배를 맡겼습니다. 13권 판매금액은 일단 42,200원이 책정되었구요. 이제 알라딘이 상품을 받고 상태 판정이 끝나면 판매 대금을 입금해 주겠죠.




  저 어렸을 때에는 동네에 중고책 서점이 있어서 간혹 들러서 책을 팔기도 하고 사기도 하고 했었는데요. 아마 대학교 때였던가 동네 중고서점이 폐점을 한 이후에는 중고책을 팔아보는 건 처음 인 것 같네요.

  직접 알라딘 중고서점을 방문해서 판매를 하는 방법도 있으나 주말에 시간내서 방문하기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나름 편리하게 중고책을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