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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USB 규격 - NEXUS 5X NEXUS 6P에 채택된 USB 타입C

&+&& 2015. 9. 29. 23:45

  안녕하세요. 춘삼이의 블로그입니다.

  이제 몇 시간 뒤면 발표될 구글의 신형 레퍼런스폰 Nexus 5X, 6P은 USB 타입C 단자가 채택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정확히 USB 3.1 C타입인데요. USB 3.1규격의 타입C 마운트를 지원하는 커넥터 규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아래 그림의 SUPERSPEED+는 3.1, SUPERSPEED는 3.0 규격을 나타냅니다. 최대 전송속도가 10Gbps입니다.)



< 사진 출처 : www.usb.org>

  USB는 PC와 주변기기간의 연결을 위한 규격으로 긴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오면서 많은 단자 종류로 나뉘게 됩니다. 일반적인 PC와 노트북에 탑재된 풀사이즈의 A타입, 프린터 등에 사용되는 B타입, 미니타입의 A와 B,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타입 등 너무 많은 종류를 갖게 되죠. 그래서 USB 3.1에서는 물리적 연결방식을 2가지 타입으로만 제시하게 되는데요. 바로 스탠다드 규격인 타입A와 소형 IT기기에 탑재될 타입C입니다.

< 사진 출처 : www.pericom.com >

  위의 그림에서 나타내는 것처럼 여러 가지 USB연결단자와 파워, DisplayPort 등까지 하나로 아우르고자 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규격입니다.

  애플은 2015년형 맥북에 외부 연결단자로 USB 타입C만을 남겨두고 다른 모든 단자를 제외하면서 먼저 이러한 변화를 이끌었는데요. HDMI, 풀사이즈 USB 등은 젠더를 통해서 연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소간의 진통은 있겠지만 고객의 충성도를 바탕으로 먼저 시장을 변화시켜나가는 애플의 모습을 볼 수 있죠. 구글은 2015년 크롬북인 픽셀에서 USB 타입C를 채택했습니다.

 

USB 타입C의 장점은?

  1. 사용 편의성 향상 : USB 타입C는 현재의 스마트폰 충전용 마이크로 단자와 비슷한 크기이지만 상하가 대칭형이라 실사용에 있어서 좀 더 편리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라이트닝 단자와 유사합니다.

  2. 전송속도와 전원공급 향상 : 전송속도는 10Gbps까지 늘어나게 되며 전원공급은 100W까지 가능합니다. 앞으로 노트북과 스마트폰(안드로이드, 아이폰) 충전이 하나의 충전기로 가능해 지겠죠.

3. 썬더볼트 3에서는 USB 타입C 단자를 기반으로 40G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USB 타입C의 채택과 함께 썬더볼트의 대중화를 한 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Nexus 5X, 6P는 조금 있어야 발표되겠지만 USB 타입C의 채택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발표될 서피스 프로 4에서도 USB 타입C가 채택이 된다면 메이저 3사(MS, 구글, 애플)의 레퍼런스 기기들은 모두 USB 타입C를 지원하면서 USB 규격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다소간의 진통은 있겠지만 이러한 규격 통일은 결국 바람직한 변화라고 보이는데요.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모두 하나의 충전기와 케이블, 젠더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합니다. 근데 현재 갖고 있는 외부 젠더 보니 좀 심란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