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 구입한 구두가 도착했네요. 로퍼가 필요하기도 했고, 현대Hmall에서 금강제화 헤리티지리갈 굿럭딜 가격이 괜찮아서 구매하게 됐답니다.
이걸 블로그에 올릴까말까 고민했는데, 의외로 헤리티지리갈 관련 리뷰, 후기가 별로 없는 듯 하여 필요한 분들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위 사진이 금강제화 몰에 올라와 있는 MDT7026CR41의 사진인데요. 버건디 컬러의 페니로퍼입니다. 실물 색상은 위 사진보다 아주 약간 더 어두운 느낌이구요. 전 둥그런 앞코와 스티치 라인이 맘에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정가는 350,000원이구요. 제가 구매한 가격은 169,580원입니다. 50% 정도 할인받고 구매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요. 요즘 수제화라고 나오는 구두의 가격이 보통 15만원 이상인 것을 고려해 보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조년월은 2014년 7월인데요. 보관기간이 좀 되었지만 가죽상태는 양호했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를 했던 물건인지 바닥창에 약간의 때가 묻은 자국이 있습니다. 교환해도 더 양호한 물건이 온다는 보장이 없고, 이미 제 사이즈는 품절인 관계로 그냥 신기로 했네요.
일반 헤리티지리갈의 5천번, 7천번대 라인이 아니어서 디테일에서 다른 신발들과 좀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요런 부분들이죠. 밑창의 마크가 다르구요. 굽의 홍창 부분에 마모를 줄일 수 있도록 못이 박혀 있습니다. 그리고 젠틀맨 커브는 아니지만 굽의 턱 부분에는 라운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맨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바닥의 까래(?)부분도 좀 다릅니다.
홍창 부분 마크는 체스말에 글자는 ~~~ Attack 그리고 1.94라고 되어있는데, 딱히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 없어서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슈트리 끼워놓은 사진입니다.일단 가죽재질은 제가 봤을 때는 5012번 윙팁보다 좀 더 좋은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마감이나 디테일을 봤을 때도 5천번보다는 7천번에 가까운 구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이사항은 발등이 상당히 낮게 나온 듯 보입니다. 아님, 제 발등이 높은건지... 보통 금강제화 로퍼의 경우 255도 들어가는데, 이건 260사이즈인데 오른쪽 발등 부분이 꽉 낀다는 느낌이 듭니다(짝발이라서 왼쪽은 딱 맞네요). 암튼, 금강제화 신발 중에 사이즈가 작은 편인 듯, 저 슈트리가 255 사이즈 로퍼에도 들어가는데 이 신발에는 정말 간신히 들어가네요.
집사람 보여줬더니 제가 샀던 신발들 중에는 가장 나은 것 같다는 평입니다. 잘 관리해서 오래오래 신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금강제화의 고가라인 헤리티지리갈은 어떤 사람에게는 출퇴근용 전투화이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꽤나 좋은 신발이죠.
아, 저에게는 물론 아주 좋은 신발입니다. 솔직히 백화점 같은데 잘 안 가다보니 고급 수입화들은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없어서 감도 잘 안 오구요. 헤리티지리갈은 어느 정도 퀄리티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괜찮은 가격에 나오면 구매를 하게 되더라구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 첨부합니다.
http://www.hyundaihmall.com/front/pda/itemPtc.do?slitmCd=2039012224
아, 참고로 백프로 제 피같은 돈으로 구매 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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